▲ 조계종이 발간한 표준 금강경.

[뉴스천지=박준성 기자] 조계종 교육원이 금강경을 현대적인 문장으로 새로 번역한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을 출간했다.

조계종출판사는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 읽기’는 독자들이 금강경을 보다 쉽게 보고 이해하도록 한 단락씩 설명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금강경은 제자 수보리의 물음에 부처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짤막한 내용이 담긴 경전이다.

경전에서 제자 수보리는 묻는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은 금강경 법문의 실마리를 푸는 말로 ‘어떤 자세로 수행에 임하느냐’는 물음과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리느냐’는 물음을 담고 있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바로 알아 바르게 실천하면 부처의 경지에 이르게 되며 대승의 완성자가 된다는 것이 금강경의 주된 내용이다.

금강경의 원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으로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번뇌를 끊고 무명의 어리석음을 부수는 지혜’라는 뜻이다.

조계종출판사/지안스님/양장본 364쪽/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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