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삼척시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영화관 오는 8일 개관 (제공: 삼척시)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삼척시가 삼척시내 영화관이 사라진지 10여년 만에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영화관이 생겼다고 5일 밝혔다.

최신 디지털영화관 ‘가람영화관’이 오는 8일 개관식 행사를 갖고 지난 1920년대 시대극인 송강호 주연의 ‘밀정’을 개봉작으로 출발한다.

삼척시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도시에 걸맞게 엑스포타운내 구)동굴탐험관 태양광 시설을 재활용하면서 기존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1207㎡ 규모로 총 2개관 184석의 멀티플랙스 디지털 영화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영화관은 비영리법인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위탁운영하게 되며 일반영화(2D)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시민들에게 저렴한 관람료로 최신 개봉작을 선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삼척 향토장학금으로 기부한다.

특히 시내 사설영화관이 없어진지 10여년 만에 추석명절을 앞두고 개관하는 가람영화관은 고향을 찾은 귀향객들에게 새로운 감회를 느끼게 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여건과 공간을 보장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상권이 되살아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민공모를 통해 '강'의 고어인 가람으로 영화관 명칭을 확정하고 죽서루와 오십천, 예술회관, 박물관을 비롯한 자연과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주변경관을 새단장하고 시민들에게 문화가 어우러진 신선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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