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풀이 통과해야 직원들 행정포털 로그인 가능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청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종석 영등포구 감사팀장이 ▲법률 적용 대상기관 및 대상자 ▲부정청탁 금지 및 예외사유 ▲금품 등 수수 금지 및 예외사유 ▲위반행위 신고·처리 및 신고자 보호·보상 ▲징계 및 벌칙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영등포구는 교육 외에도 각종 회의 시에 리플렛을 활용한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구청 내 게시판 및 팝업창, SCLS(공무원 행동강령 자기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청탁금지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단체, 각종 민원실에서도 방문객들을 위해 리플렛, 교육자료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들은 행정포털에 로그인하기 전 관련 문제풀이를 해야 하며 이를 통과하지 않으면 로그인이 어려워진다. 이는 직원들이 매일 아침 업무 시작에 앞서 청탁금지법을 숙지한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구는 전 직원이 청렴 좌우명을 새긴 ‘청렴다짐컵’을 통해 생활 속 청렴의지를 다지는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을 다시금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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