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의 호칭 및 용도 표기 설명 (승용타이어 기준) (제공: 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가족형 승합자동차의 타이어를 교환하거나 인치업 튜닝을 하면서 하중지수를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자칫 과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 소재)이 국내 가족형 승합자동차의 출고 타이어와 시중의 타이어 교체 사례를 조사한 결과 가족형 승합자동차는 출고 시에 대부분 하중지수가 높은 SUV나 밴형 자동차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나, 타이어 교체 시에 승용자동차용 타이어를 승합자동차용으로 혼용해 사용하거나, 타이어․휠 인치업, 중고 휠․타이어 교체 시에 하중지수가 낮은 타이어를 장착하는 사례가 있다.

이는 타이어의 하중 부담능력을 초과해 장거리 주행이나 고속주행 중 타이어 조기 파손 및 마모로 이어질 수 있고 도로 상의 이물질이나 포트홀 등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돼 치사율이 높은 타이어 파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족형 승합자동차는 대체로 무게중심이 높아 타이어 파열 시 차량전복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타이어의 잘못된 사용은 파열로 인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한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대비 4배 이상 높다”며 “무분별한 타이어의 인치업을 피하고, 타이어 교환 시에는 사이즈 뿐만 아니라 하중지수와 속도기호 등이 자동차에 적합한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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