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민의당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 및 국회 비준 촉구안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행이도 사드 반대 당론채택을 주장하던 추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취임했다”며 “야당이 힘을 합쳐 성주 사드배치를 철회시키고 원점부터 국회에서 재검토하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적기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29일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배치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 작업을 시작했고 이 중 성주 골프장이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며 “이미 성주에 이어 김천에서도 사드배치 반대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당은 한반도 평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드배치에 일관적으로 반대해 왔다”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성주 사드배치 철회 및 국회 비준 촉구안에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그리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 긴장완화에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신임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는 이날 사드배치 문제에 대한 당론채택여부 결정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주로 예정됐던 토론회를 내주로 미루고 당론 여부는 그 이후에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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