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하반기 운전면허 시험 개선으로 인해 운전면허시험이 바뀌기 전 면허증을 따려는 응시생으로 면허시험장이 붐비고 있다.

동기간 대비 면허시험 응시생이 20만명을 넘어섰고 여기에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사면으로 운전면허시험장은 방문 민원인으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 민원업무서비스 ‘e-운전면허’를 이용하는 민원인이 증가하면서 예상과 다르게 시험장을 이용하는 민원인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한결 수월한 민원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도로교통공단 온라인 민원업무 서비스 ‘e-운전면허’는 공인인증서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운전면허증 1종 보통 적성검사, 2종 면허증 갱신, 분실 및 재발급 신청, 시험 응시접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이용건수(1~7월)는 2015년 25만 5197건에서 2016년 48만 1187건으로 2배 가까이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10일간 온라인 운전면허서비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2015년 1만 9860건에서 2016년 3만 547건으로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다.

특히 작년 9월부터 1종 보통 적성검사가 인터넷으로 신청가능해지면서 온라인 민원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종 보통 온라인 적성검사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2년 이내의 건강검진결과 자료 조회를 바탕으로 신체검사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과거 의료기관을 거쳐 시험장을 방문했어야 했던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켰다.

다만 이 경우, 본인여부 확인 및 질병·신체에 관한 신고서 기재사항을 위해 면허증 수령 시 본인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구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온라인 2종 면허증 갱신의 경우도 수령 시 구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하며 본인 수령을 원칙으로 하나 위임장 등을 지참해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신청 시 이용약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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