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인천 연일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출정식이 열렸다. 박민서 인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박민서)가 23일 오전 인천 연일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하계대회’에 출전하는 인천선수단 출정식을 진행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적·발달장애인의 스포츠 축제로서 이번 대회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 선수단은 11개 종목 중에서 배구를 비롯한 8개 종목에 선수 51명과 코치 15명이 출전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민서 인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박찬대 국회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김상섭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정지열 연수구의회 의원과 관계자 및 지적·발달장애 선수·코치와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 선수로 참석한 최지훈(21, 남, 직장인)씨는 “축수선수로 출전하는데 코치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덥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 23일 오전 인천 연일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출정식이 열렸다. 배구선수로 출전하는 황호중(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군이 선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발달장애 축구부 코치로 출전하는 설유환(광운대 생활체육학과 4학년)씨는 “4년째 장애우 친구들과 함께 축구부 코치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적·발달장애우들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 편견 없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졸업 후에도 장애우 단체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인천 선수단은 스페셜올림픽에 첫 출전이다.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맘껏 펼치고 오기를 바란다”며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서로 소통하고 즐기면서 끝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며 혼자는 어렵겠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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