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한국인 5호이자 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는 5타차였다.

김시우의 우승으로 한국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5번째 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15위였던 순위를 62위로 대폭 상승시켰다.

아울러 김시우는 향후 2년간 PGA 투어 출전권과 이번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얻었다.

김시우는 2013년 18세의 나이에 PGA투어에 입성해 성인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8개 대회에서 7차례나 컷오프 탈락하는 등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쓴맛을 본 뒤 김시우는 2년간 2부 투어에서 뛰면서 실력을 쌓은 뒤 올해 다시 PGA투어에 복귀했고, 결국 큰일을 냈다.

김시우는 오는 25일 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