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사변 국가비상사태 대비 훈련

[천지일보=김빛이나 인턴기자] 교육부가 국무총리 주관으로 실시하는 ‘2016 을지연습’에 시·도교육청, 소속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하는 ‘2016 을지연습’에 시·도교육청, 소속 기관·단체 등 212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에 해당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연습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연습은 국가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쟁 발발 시 국가 총력전에 대응한 빈틈없는 ‘교육분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북한의 핵 공격, 사이버 공격, GPS교란 등에 대응해 학교, 학생, 주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주요 훈련은 전시직제편성훈련, 도상연습, 현안과제토의 등 전시 교육부 주요 임무 수행 훈련을 시행한다. 교육·행정기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해킹메일 발송, 홈페이지 모의해킹 공격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을지연습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직시해 실질적인 전시대비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지한 자세로 훈련이 임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한 단계 격상시키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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