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광복 71주년 통일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서 광명시립합창단과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태극기를 들고 노래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의회)

통일과 KTX광명역의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기원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경기도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광복71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통일음악회’를 지난 12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통일음악회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김기춘·나상성·이윤정 의원, 시민 300여명이 함께해 통일과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되도록 기원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TV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북한이탈 방송인 이순실, 조혜영, 이한별씨, 북한과 통일연구전문가로 많이 알려진 김영수 서강대 교수와 신미녀 북한학 박사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북한이탈 방송인 이순실 씨 등은 북한의 철도 상황과 주민들의 실상 등을 토크쇼 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하루 빨리 통일돼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평양을 가보고 싶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김영수 교수, 신미녀 박사가 철마의 꿈이라는 노래를 북한이탈 방송인들과 함께 부르며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 되기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광복 71주년 통일음악회가 열렸다. 양기대 광명시장, 김기춘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장 등 의원들이 출연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또 광명시립합창단과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내빈, 관객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홀로아리랑, 우리의 소원 등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함께 하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머지않은 통일을 광명시가 준비하고 그 시작이 KTX광명역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렇게 의미있고 뜻 깊은 공연을 해마다 개최해 광명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잘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기춘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장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루 빨리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이 육성하는데 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8월 15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김영수 교수, 신미녀 박사 등과 함께 광복70주년 기념 통일음악회를 열었다.

▲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광복 71주년 통일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 후 내빈과 출연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