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제약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 로고 (제공: 보령제약)

[천지일보=김서윤 기자] 3800억원 규모의 항고혈압 CCB복합제 시장이 매년 15%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고령압신약 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듀카브 3종’ 30/5mg, 30/10mg, 60/10mg 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듀카브’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 계열인 피마살탄과 ‘칼슘채널 차단제 CCB(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피마살탄+히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에 이은 이번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 출시로 보령제약은 3년 만에 카나브 제품라인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듀카브는 단일 항고혈압제 복용으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고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 또한 개선한 제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명 듀카브는 보령제약이 ‘CCB복합제에서도 황제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작을 뜻하는 Duke와 ARB계열 황제 카나브(Kanarb)’ 그리고 복합을 뜻하는 ‘듀얼(Dual)과 ARB계열 황제 카나브(Kanarb)’를 조합해 만들었다.

한편 보령제약은 듀카브 개발을 위해 용량설정을 위한 2상시험, 유효성·안전성 확증을 위한 3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결과에 대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듀카브는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수축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률도 50% 정도 우수하게 나타났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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