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시가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 주최로 지난 7월 26~29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열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 청소년 영상스토리 캠프’에서 동해시의 농촌마을과 주요 관광지를 영상에 담아 제작한 청소년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공: 동해시)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 주최로 지난달 26~29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열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 청소년 영상스토리 캠프’에서 동해시의 농촌마을과 주요 관광지를 영상에 담아 제작한 청소년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영상스토리 캠프는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 농·어촌향토문화와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남을 배려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자기성장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을 꿈꾸거나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과 파나소닉코리아(주) 주관으로 지난 6월 17부터 7월 4일까지 중학생 8팀, 고등학생 8팀을 모집해 팀별 1박 2일간 각각 동두천, 동해시, 음성, 천안, 익산 등 전국 8도의 아름다운 마을 16곳을 탐방하며 농어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활기차고 희망찬 전통과 역사의 매력을 영상에 담았다.

특히 영화 또는 미디어영상 관련학과 대학생 16명의 멘토가 팀별 1명씩 배치해 열정과 관심을 갖고 직접 촬영 및 제작방향을 지도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참가한 학생들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서울 소재 잠원중학교, 삼각산고, 동명여(상)고, 선유고 학생들은 지난 7월 26~27일까지 1박 2일간 심곡마을과 봉정마을, 망상해수욕장, 추암 촛대바위, 묵호등대마을 등 농촌마을과 주요 관광지를 찾아 천혜의 아름다움과 비경이 있는 자연의 모습을 영상에 표출했다.

이들은 늘햇살만우농촌마을을 방문해 들녘에서 농촌 마을사람들의 벼농사와 밭작물 수확 장면 등을 촬영했으며, 약천 남구만사당을 찾아 전통문화의 발자취와 특징을 담아냈다.

또한 연꽃·천연염색 축제가 열리는 봉정마을에서 다양한 염료와 재료들을 통한 천연염색과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며 연꽃피는 연당과 소나무 숲 산책로를 비롯 한섬과 묵호등대마을, 추암 촛대방위 등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의 특징을 그대로 영상에 표현했다.

진흥원은 심사를 거쳐 중·고등학생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우수작품 10팀을 선정했으며, 중학교팀은 멘토를 포함해 잠원중학교학생 6명으로 구성 동해시를 방문한 제작팀이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제작된 영상물은 시 홈페이지 게재는 물론 만우 및 심곡, 봉정 마을 등 농촌마을 홍보를 위해 활용되며, 판도라 TV, 유튜브를 비롯 SNS를 통해 동해시를 널리 알리는데 소중한 자료로 사용한다.

최근원 동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농촌마을이 인근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자연에서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열린 프로그램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통해 동해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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