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형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난달 3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누리당 이부형 청년최고위원 후보(기호 3번)는 “새누리당의 시대적 소명은 청년의 희망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3포 세대에 이어 5포, 7포 세대까지 포기할 것이 늘어만 가고, ‘아프지 않은 청춘’은 없는지 되묻는 청년을 보면서 미래와 행복을 논하기가 부끄러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자리·주거·빈곤·저출산 등 오늘날 우리 사회 대부분의 문제는 청년을 가리키고 있다”며 “청년들은 이 땅을 ‘헬조선’이라 말하며 이제 자신들의 인생을 뜻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믿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온전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청년은 오로지 땀 흘려 일하고 당당한 대가를 받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청년의 아픔을 외면한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며 “청년의 눈물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청년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이끌지 못하는 정당은 결코 청년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청년문제는 더 이상 표를 얻기 위한 선거구호가 아닌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청년당원들은 새누리당의 희망이고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저와 함께 새누리당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젊은 층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며 혁신을 꾀하기 위해 신설한 제도로 8월 전당대회에서 일반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만 45세 이하 책임당원 및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만 40세 이하의 선거인단에게는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이 부여된다.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에는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이사,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이사 등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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