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품업체 대상 사업설명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자동차 100만대사업 의견 청취와 사업설명회를 오는 8월 9일 연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100만대 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사업은 지난 2014년 최초사업 기획 후 올해 7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30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실험장비 구축 예산 1987억원,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사업비 346억원, R&D 사업비 697억원이 투입돼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으로는 유례가 없는 규모(총액 3030억원)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광주시는 올해 세부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제로 부품기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예타 통과 후 변화된 시민의 생각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업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부품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관계기관 전문가도 참석해 광주시의 자동차산업육성 방향과 100만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모인 의견을 세부실행 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열정과 성원이 없었다면 3년이라는 긴 시간 이어온 100만대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시민이 만들어주신 사업을 어떻게 꾸려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사업의 성과가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의견을 듣는 자리에 많이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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