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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가 ‘온두라스 아마빨라 항만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기술자문기관으로 참여하기 위해 29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정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용역은 2015년 7월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방한 이후 온두라스 대통령 직속기구인 CAMP(모범사례위원회)가 자국 항만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수행하는 사업으로서 KOICA에서 원조사업으로 발주했다.

추연우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사업단장은 “이번에 체결하는 KOICA와의 기술자문협정을 통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용역수행기관이 향후 11개월간 진행할 용역에 ‘기술자문 및 용역 수행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도 한다”며 “온두라스 정부와 한국 연구진 사이에서 조정 역할을 통해 KOICA 원조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우예종 사장 부임 이후 국제물류사업단 신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축적된 부산항의 성장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초기 단계에서는 해외항만 건설과 운영자문사업을 국제물류사업의 비즈니스모델로 삼았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이번 ‘아마빨라 신항 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사업’의 기술자문 참여를 통해 온두라스 국가 전체 항만개발계획 및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미지역에서의 환적 항만시설 수요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항만물류 거점으로의 진출 전략과 부산항과의 물류 연계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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