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인천교육연수원에서 시작된 일본어캠프에서 일본인 고등학생 원정대와 인천 관내 고등학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한국高-일본高’ 캠프에서 공동생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이 지난 27일 외국어교육부 강당에서 ‘제6회 일본어캠프’를 개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교육부에서 ‘재미있고! 쉽게’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인천 관내 고등학생 40명은 지난 27일부터 2박 3일 간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을 통해 일본 문화 이해 및 일본어 테마수업에 참여한다.

테마수업은 4개의 테마별 교과교실제 수업과 단체 활동 및 홍백전(紅白戦) 활동 등 모든 활동을 일본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뒀다. 모든 활동 결과물은 학부모초청의 밤(캠프의 밤)에 발표할 계획이며 이날 일본 전통문화인 여름 마츠리를 참가자 전원이 함께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AFS(American Field Service)에서 초청한 일본인 고등학생 10명이 함께 참여했다. 캠프 내 공동생활을 통해 일본어 수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일 양국의 문화 이해 촉진 및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생 대표로 선서한 석정현 국제고등학교 학생은 “캠프 기간 일본인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본어에 더욱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희 원장은 입소식 인사말에서 “학급별로 섞여서 앉아 있는 한일 학생들을 보니 분간해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학생들부터 서로 이해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