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광명동굴 라스코동굴벽화 전시관 앞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가운데)과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오른쪽) 등이 문화소외청소년 초청 기금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광명동굴과 라스코벽화전, 한국만화박물관 등 견학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경기도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광명·안산 지역의 북한이탈 및 다문화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75명이 지난 27일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전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SK네트웍스 최신원 대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북한이탈 및 다문화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지원사업으로 3000만원을 지정기탁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광명동굴 라스코동굴벽화 전시관 앞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이 진행됐다.

광명시 하안복지관의 북한이탈 청소년 22명을 포함한 43명의 초청자들과 안산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29명은 광명동굴과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전을 관람한 후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을 견학했다.

안산지역아동센터에서 온 김모(초등학교 3학년)양은 “친구, 오빠들과 함께 광명동굴에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좋다”며 “옛날 사람들이 이런 그림을 그렸다는 게 신기하고, 다음에 가족과 같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추진 중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도서·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은 경제·사회·지리적 제약 등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하는 전국의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적 체험기회를 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주려는 문화민주화 차원에서 시작됐다.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한 초청사업으로 7월 26일까지 전국 31개 학교와 37개 시설 1990명이 라스코 동굴벽화전을 관람했으며 오는 8월까지 2000명 가량이 더 방문할 것으로 광명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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