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목포 국제자동차부두에 환적(T/S) 자동차를 실은 ‘모닝 클레어호’가 첫 입항,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환영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목포시·해수청·항만물류업체 등 협력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지난 5월 개장한 목포 국제자동차부두(MIRT)에 환적(T/S) 자동차를 실은 유코카캐리어스(주) 소속 ‘모닝 클레어호’가 25일 첫 입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목포국제자동차부두는 개장 이후 물동량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환적선의 입항은 목포시와 목포해수청, 목포국제자동차부두㈜, 항만물류업체 등이 마음을 모아 공동 협력해 하역비 일부 인하 등의 유치 전략을 펼침으로 이룬 성과다.

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했던 카보타지 정책에 대해 목포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항만물류업체가 공동 대응한 결과”라며 “목포항이 외국적 자동차 운송 선박의 국내 연안운송 허용을 이끌어낸 이후 처음으로 맞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항은 자동차 화물이 전체 물동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물류 관련 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환적 자동차 물량 유치를 위해 자동차 화물 인센티브지원 확대를 검토해 동북아 물류 핵심 거점항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항만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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