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수도권고속철도 율현터널 건설 시 정량적위험도평가 결과에 따른 안전방재대책을 마련해 시공했으나 감사원에서 추가로 권고한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치 중에 있거나 이미 조치 완료했음을 알린다고 19일 밝혔다.

긴급차량 진·출입로는 현재 작업구로 활용 중인 수직갱 시설을 활용해 비상시 긴급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감사원 의견에 따라 화재발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31일 수직구 15개소에 연결송수관 설치를 완료했고 잔여 1개소는 개통 전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정거장 균열은 전문기관(터널지하공간학회) 검토결과 신갈단층대 등 3개 단층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형에서 지반하중이 증가돼 발생한 것으로 지난 3월 발견돼 6월 8일까지 구조물 보강작업을 완료했으며 전문기관에 의뢰해 6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해당 구간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발생 시 승객들의 대피를 위한 대피로와 연기의 신속배출 및 신선한 공기공급을 위한 송풍시설은 현재 설치 중이며, 송풍시설은 적정성 용역을 진행해 안전성을 재차 확인하고 있고 1차 자체시험 결과 성능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도권고속철도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공용화에 따른 터널 공기압 안전성 검증을 위해 ‘율현터널 공기역학 검증용역’에 지난해 9월 11일 착수해 최악조건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결과에 따라 필요시 추가대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은 오는 8월 초부터 시설물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고속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완벽하게 보완한 후 개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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