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연합뉴스) 25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이 열린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1위로 들어 온 한국대표팀이 실격당했다. 경기 후 휴이시 심판이 최광복 코치에게 실격이유를 전하고 있다. 휴이시 심판은 지난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김동성을 실격처리했던 심판이다.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25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이유로 실격 처분을 받았다. 실격 처분 이후 중국의 장후이 선수가 얼굴에 피를 흘렸고 한국 선수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날 로이터 통신의 인터뷰에 응한 중국의 왕멍 선수로부터 진실이 드러났다.

왕멍 선수는 “장후이의 얼굴에 상처가 난 것은 우연한 사고”였다며 “한국의 실격 처리로 금메달을 따게 된 우리는 서로 기뻐했고 그 와중에 스케이트 날에 동료가 얼굴을 베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전(지난 2002년 ‘오노 사건’)처럼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김민정 선수와 한국 선수들에게 실격 판정을 내린 ‘제임스 휴이시 심판 퇴출 서명 운동’에 나섰다.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지난 2002년 오노 사건 때에도 한국 선수 김동성 선수에게 실격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제임스 휴지심(휴이시)을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판단을 맞겨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인터넷 상 휴이시의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

한편, 주심 제임스 휴이시는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 김동성 선수를 2006년에는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안현수 선수를 2007년에는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송경택 선수를 실격 처리하는 등 유독 한국 선수들을 실격 처리해왔기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다.

더불어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제임스 휴이시 심판에 대한 퇴출 서명 운동글과 함께 퇴출 카페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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