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 목상동 목상 FC 축구장에서 열리는 들말 달맞이 행사 장면. (사진제공 : 대전시 대덕구)

[뉴스천지=강수경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여기저기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불놀이 행사가 많아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전시소방본부는 정월 대보름 전후와 봄철 건조기를 맞아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에 의한 들불 및 산불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전 소방관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주요 행사장에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전시 내에서 현재 대보름 행사가 진행될 장소는 7곳이다.

26일에는 유성구 도룡동 카이스트 앞 둔치에서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가 예정됐고, 27일에는 대덕구 목상동 목상 FC 축구장에서 들말 달맞이, 대덕구 신탄진동 현도교 아래에서 쥐불놀이, 중구 무수동 유회당에서 무신동 산신제와 동구 이사동 공터에서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정월 대보름 당일인 28일에는 동구 산내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공주말디딜방아뱅이, 대전선사박물관 앞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해충을 없애기 위해 논·밭두렁에 불 놓기를 할 경우에는 미리 119에 신고를 해야 화재로 오인 받지 않는다. 신고를 하지 않아 화재로 오인해 소방차가 출동하면 소방기본법 및 대전시화재예방조례에 의해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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