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비교하며 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종 결정했을 이 나라 대통령이 참으로 부끄럽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6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국가브랜드에 대해 “명백한 표절”이라고 지적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더민주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이름이 국가명 앞에 온 것, 빨간색과 파란색을 쓴 것 이것은 무조건 카피다. 다른 핑계를 댄다면 그때는 또 한 번 왜 카피인지 설명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국가브랜드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발표했다. 손 위원장은 이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이 브랜드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었다고 했고 1년여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이 작업을 했다고 한다. 작업을 보면 왜 이런 브랜드를 만들었는지 왜 이런 색상을 썼는지 알 수 있다”며 “이들이 얘기한 바로는, 태극의 두 가지 색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빨강과 파랑만 보면서 태극을 상상할 수 있는가. 사괘를 이야기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참으로 이상하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제가 디자이너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 나라 문화부장관이 제 직속 후배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이것을 최종 결정했을 이 나라 대통령이 참으로 부끄럽다”며 “이 브랜드를 리우올림픽에서 사용하는 것이 목표고 평창올림픽에서도 쓴다고 한다. 당장 내리셔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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