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본회의.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여야는 오는 4~5일 이틀에 걸쳐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20대 국회 첫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구조조정, 맞춤형 보육, 브렉시트 대응책 등을 두고 2차 공방이 예상된다.

이때까지 대정부질문은 통상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국회 의사일정과 각 당의 사정 등을 감안해 경제·비경제분야 2개로만 나눠 진행한다.

4일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정부 대응책,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 문제,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질문에 나설 야당 의원은 더민주 김진표 이언주 윤호중 민병두 홍익표 의원과 유성엽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등으로 화력을 갖춘 경제통 공격수가 전면 포진했다. 새누리당은 이종구 김한표 정유섭 정종섭 송석준 의원 등 전문성 있는 의원들이 배치돼 이에 맞선다.

5일 열리는 비경제분야 질문에서는 이달부터 실시된 맞춤형 보육,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 기간 종료 논란과 함께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의 세월호 보도외압 의혹 등에 대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질의에는 더민주 박범계 심재권 표창원 한정애 이철희 더민주 의원과 국민의당 김동철 이용주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나서고 새누리당은 윤상현 박덕흠 이채익 오신환 성일종 의원이 맞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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