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공동캠페인 추진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일·가정 양립문화의 전(全)사회적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등이 4개의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만들기’ 민관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일·가정 양립을 통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저출산 해소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여성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서울고용센터에서 관계 부처, 경제5단체, 여성경제인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일·가장 양립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간협의회에서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4대 공동캠페인으로 ▲휴가 사유 없애기 ▲근무시간 외 전화·문자·카톡 사용 자제 ▲5가지 일·가정양립 저해어와 권장어 선정·공유 ▲CEO 직접 참여 기업문화 개선 등을 올 하반기부터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 및 경제단체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저출산 해소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전환형 시간선택제·남성육아휴직·육아기 대체인력채용 활성화 직장어린이집 설치 확대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남성의 육아·가사 참여 및 일·가정 양립의 획기적 인식개선을 위해 남성의 1~3개월 단기 육아휴직의 필요성을 홍보해 동참을 유도하고, 정부는 남성육아휴직이 0명인 부진사업장에 대해서는 공공기관·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개선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고영선 고용부차관은 “전일제 위주의 조직문화와 장시간 근로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지원과 이번 민관공동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각종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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