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과 일행이 29일 목포 신항을 방문해 해양수산부, 목포 신항 관계자들과 세월호 인양절차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목포신항서 해수부 관계자들과 간담회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미수습자 가족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돼야 합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29일 목포 신항을 찾아 해수부 관계자·목포 신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제종길 시장과 안산시 관계자들은 목포 신항에 가기 전 팽목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제종길 시장에게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온전한 인양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해상날씨가 좋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모두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제종길 시장과 일행은 팽목항 방문에 이어 세월호가 인양돼 거치될 장소로 확정된 목포 신항을 방문해 해양수산부와 목포 신항 관계자들과 인양절차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 관계자들은 “현재 세월호를 인양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들은 해결됐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인양이 지체되고 있다”며 “소조기에 날씨만 양호하다면 안전한 인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인양에 있어 최우선은 안전하고 온전한 인양”이라며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인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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