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와 천안시의회,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28일 ‘청소년 자살,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을 열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 자살예방 정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점검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정책포럼이 마련됐다.

천안시와 천안시의회,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28일 오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자살,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을 열었다.

정책포럼에는 천안지역 청소년교육, 상담 등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 교육지원청 등 청소년 상담 및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학부모·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1주제는 ‘미국 청소년 자살현황과 원인분석’으로 케이티 원터스(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씨가 미국 청년층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살현황과 청소년 자살의 위험요소를 제시했다. 그는 자살의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 활성화, 조기발견 중요성, 대응책·예방법 개발 등을 강조했다.

제2주제 ‘미국 청소년 자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을 발표한 Jesse Homan(포틀랜드 주립대학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씨는 미국에서의 자살통계와 연구현황, 연구 문제점, 치료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효과적인 치료책의 발굴과 보급 ▲깊이 있는 자살연구의 활성화 ▲자살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에 효과적인 요소를 치료법으로 확인해 보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화영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순천향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한국(천안) 청소년 자살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 충남, 천안의 최근 5년간 자살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천안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청소년 고위험군 관리 ▲드림키퍼 양성교육 등 청소년을 위한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류창기 행복마을학교 교장은 ▲관계기관 협의체 구축 및 협력적 대응체계 확립 ▲위기 학생 조기발견 및 치료지원체계 내실화 ▲사회적 인식개선 및 관심도 제고 등을 강조했다.

박남주 시의원은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강조하고 윤여숭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은 행복한 청소년 활동 및 정책으로 ▲청소년 참여증진 및 우대사업 ▲청소년 활동사업 ▲복지사업 ▲청소년 보호 및 인터넷 중독예방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완열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의 자살원인을 사회학적 원인, 심리적 원인, 생리적 원인으로 분석하고 부모세대의 인식 전환, 자녀에 대한 무관심·방임 해소, 전문기관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강화식 나사랑자살방지협회장은 멘토링 전문인 양성 등 나사랑자살방지협회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발견하기(청소년 자살의 경고신호), 들어주기(자살위험에 대한 평가), 인도하기(자살예방 대응강화) 멘토의 역량 강화와 자살위기 대응방법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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