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조선·해운 업종의 구조조정과 브렉시트 여파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71로 5월과 같았다. 7월 업황 전망BSI는 72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2월 63으로 떨어진 후, 3월 68 4월 71로 상승했다가 5∼6월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지표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음으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부분별로 보면 매출BSI와 자금사정BSI 6월 실적은 각각 1P, 2P 상승한 81, 86을 기록했다. 채산성BSI의 6월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또한 매출BSI와 채산성BSI 7월 전망이 각각 1P, 2P 하락한 82, 86으로 조사됐고, 자금사정BSI 7월 전망은 85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842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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