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 직원 등 목소리 재능기부자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제작에 앞서, 전문 성우로부터 낭독특강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3’ 제작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자 모집 캠페인에 일반인 6000여명이 신청해 이 중 30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캠코 임직원들이 직접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화제가 되었던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올해 시즌3를 준비하면서 시각장애인에게 지식과 정보를 나눌 뜻있는 일반인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마음으로 듣는 소리,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캠페인 결과 예상을 넘는 많은 분들이 기꺼이 재능기부에 동참의사를 밝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이 오디오북에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30명과 캠코 직원 70명, 캠코의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부산지역 대학생 정보교류네트워크(BUFF)’ 1기 대학생 10명 등 총 110명은 세 번의 낭독특강을 받은 후 7월 중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녹음에 참여한다.

지난 2년 동안 발간된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 시즌2’ 총 135권은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포됐으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이번 시즌3에서는 시각장애인 수요조사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테크, 부동산, 육아 관련 도서와 청소년의 진로와 꿈, 어린이의 과학지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 등 65권이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캠코는 2014년부터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마음의 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돕는 마음이 널리 모여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여러분의 진심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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