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자치21 대표들이 27일 오전 광주시 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광주시 ‘민선6기 2년 시정평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참여자치21이 광주시 ‘민선 6기 2년 시정평가’ 기자회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의 원칙과 기준 없는 인사 논란을 꼬집었다.

참여자치21은 27일 광주시 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시장을 선언한 윤 시장에 대해 “취임 초부터 내세운 민선6기 시정철학으로 제시한 행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 대표들은 광주정신에 맞는 정체성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전시 논란, 광주시 공무원노조의 전국공무원노조 가입에 대한 대응, 5.18전야제 관련 지역성과 배타성 등을 예로 들었다.

정재원 시정평가단장은 윤 시장이 남은 2년간 광주시민에게 약속했던 ‘시민의 시대’ 시민중심 시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시민시장을 선언한 윤장현 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터진 인사 논란에 대해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지적하며 “민선6기 후반기에는 인사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사시스템을 정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임기 반환점을 앞둔 지금 시정철학에 가장 부합하며 성과를 거둔 사업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미덕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시민과 일관된 소통과 리더십을 발휘해 행정의 기획에서부터 추진,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명규 참여자치21 청년단장은 민선6기 윤장현 시장이 중점을 두고 시행해 온 청년정책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보다는 홍보만 난무한 상황”이라며 “청년정책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참여자치21 회원들은 이날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광주형 일자리 조성에 대해 실현 가능한 정책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정책은 좋지만 실체가 불투명한 일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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