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성과퇴출제 폐지 공무원법 개악저지 지도부 단식농성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병용 인턴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지침에 반대하며 지도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공노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성과급제 폐지 퇴출제 저지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급제·퇴출제는 공직사회에서도 2000년 중반 부작용으로 중지된 정책”이라며 “국제적으로나 국내 대기업에서도 신(新)경영전략으로 채택해 운영하다가 오히려 성과부진으로 퇴출당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공직사회에 ‘쉬운 해고’를 강제적으로 도입하는 국가공무원 개정안을 6월 22일 국회에 또다시 제출했다”며 “공직사회의 강력한 반대의견으로 19대 국회에서 완전히 폐기된 법안을 단어 몇 개 바꿔 되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공노는 “정권이 성과 퇴출제를 강압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경제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체 노동자에게 돌리는 것”이라며 “지도부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2000만 노동자를 위한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100만 공무원을 위한 성과퇴출제 폐지를 위해 제1선에서 결사적인 농성과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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