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포스터. (제공: 인천시청)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인천문화 재단과 함께
신규 국비 확보 풍성한 프로그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인천의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인천문화재단(대표 김윤식)이 지난달 ‘2016년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활성화 간접 지원사업’에 선정돼 900만원의 국비를 유치했다.

이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에 더 많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이 주관한다.

재단은 인천아트플랫폼과 한국 근대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에 ‘책 듣는 수요일’을 진행한다.

‘책 듣는 밤-독야청청’으로 북 칼럼니스트가 문학관의 특별전시, 소장 자료와 관련된 주제를 정하고 이에 맞춰 서너 권의 책을 선정해 읽는다. 멀티미디어적 요소에 기대지 않고 책을 읽음으로써 가능한 독서의 경험을 충실히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오후 4시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근현대 한국문학, 눈에 보듯 읽다’로 준비됐다. 현재 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윤정미 사진전, 앵글에 담긴 근현대 한국문학’과 함께 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가의 자기 경영을 위한 IAP 특강’을 마련했다.

6월에는 ‘박모씨의 공공미술 성공기’라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되며 추구해야 할 공공미술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공공미술 전문업체 ‘더톤’의 대표이사이자 경희대에 출강하는 윤태건이 맡아 진행한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시설 고유의 특성을 살려 문화가 있는 날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며 “책을 통해 문학의 가치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테마가 있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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