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학년도 하계 순천향 글로벌 청년 봉사단 발대식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주확 지가]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하계방학을 맞아 몽골에 파견할 봉사단을 출범했다.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16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5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하계 순천향 글로벌 청년 봉사단(G.I.V) 발대식’을 가졌다.

몽골 단기 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현지 셀렝게 아이막 수흐바타르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120명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를 펼친다.

봉사자들은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여성 청소년 대상 보건교육, 한국어를 포함한 국제문화 교육봉사·과학체험 봉사, 수후바타르 시내권 나무심기 및 화단정리 등을 하는 ‘셀렝게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여아 및 몽골의 여성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보건권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현지의 한국어를 전공하는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 8명의 학생과 3년째 합동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은 현지봉사활동에 앞서 지난 달 28일과 29일 조형호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사무국장에게 봉사단 기본 소양교육을 받고,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조로 몽골어 교육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등 지난 4월부터 사전준비를 진행해왔다.

또 오는 8월 1일부터 2017년 1월 12일까지 약 5개월간 몽골 셀렝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코이카 선발, 5명의 청년 중기 봉사단 단원들은 오는 7월 15일까지 합숙훈련을 통해 기본소양교육과 실무교육 팀별 활동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이들은 현지 유치원, 직업훈련학교에서 한국문화교육을 담당할 계획이다.

박영신(여, 국제문화학과 4학년) 씨는 “전공과목을 통해 익힌 지식을 접목해 졸업을 앞두고 몽골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갖게 되는 계기마련을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몽골과 한국역사를 표현한 웹툰 제작, 몽골 탐방기 등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몽골에 가서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들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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