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스케치북이 새로 발견돼 오는 11월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출판사 쇠이유(Seuil)는 16일(현지시간) “스케치북은 소유자들과 출판인 등 소수 인물에게만 알려진 것”이라며 AFP 통신을 통해 반 고흐의 스케치북 출판 계획을 발표했다.

쇠이유는 성명을 통해 화집 형태로 발간되며,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우선 발간된다고 전했다.

반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 유명한 작품을 남긴 후기 인상파 거장으로, 현재 그의 작품은 1000여점 남아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스케치북에는 10점이 넘는 반 고흐의 드로잉 작품이 담겨 있으며, 스케치북의 출처나 내용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케치북은 화집 형태로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안개’라는 제목으로 발간된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있는 지역인 아를은 반 고흐가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침실’과 같은 명작의 배경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스케치북 작품이 반 고흐의 진품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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