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이길상 기자] 2011년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축전 관계기관과 MOU(양해각서)를 작성했다.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19일 경남도청에서 김태호 경남지사,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심의조 합천군수, 선각 해인사 주지스님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대장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장경과 해인사가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대장경판 해외전시·홍보 등 협력 사업을 발굴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태지역 자문회의’를 경남에서 개최키로 약속했다. 이 회의를 통해 유네스코와 협력을 강화,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전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고려대장경>은 1011년부터 1087년까지 초조대장경을 조성한 후 1251년 팔만대장경 완성까지 240년간 고려인들의 지혜와 역량을 총 집결한 문명의 보고이며 8만 1350장의 경판, 총 1538종류의 불교경전, 글자 수 5200여만 자(字), 동원된 인원이 연간 13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천년의 문명, 미래의 지혜’라는 주제로 2011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