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경기도 한 초등학교 교장이 뇌물을 수수해 직위해제 된 후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한 지하 주차장에서 경기 부천시 A초등학교 전 교장인 A(62)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방과 후 활동 교사와 강사들로부터 전기세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달 25일 직위해제 된 뒤 경기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쉬고 싶다’는 유언장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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