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차 세계약물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제공: 부산시청)

국내 최초… 신약개발 분야 세계 최대규모 학회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세계약물연구학회(ISSX)가 오는 12~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약개발 관련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11차 세계약물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약물연구학회는 현재 50여개국 2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약물연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이 대회는 1983년 미국 웨스트 팜비치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3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제11차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신재국)가 주관하고 부산시와 대한약리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등 관련 분야 국내 주요 8개 학회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제대학교, 벡스코 등이 후원한다.

오는 1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연구소) 유이치 스기야마(Yuichi Sugiyama) 박사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신약개발에서 약물 수송체의 중요성(Drug Transporters: Starring Roles in New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5일간 190개 포스터와 50여개 부스가 마련되고 32개국 1000여명의 신약개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신약 개발 관련 약물 안전성, 유효성 검증 및 맞춤 치료’라는 주제로 학술발표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포스터 발표와 전시회가 동시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약개발의 핵심 학문 분야인 의약품 체내 동태 등 약물연구 개발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한국이 이 분야의 새로운 선도 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학술대회를 통한 관련 분야의 산·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인적 역량 강화로 우리 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기반 구축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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