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오전 명학산업단지 준공식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명학산업단지 준공으로 향후 3800명의 고용 창출과 2300억원 생산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오전 연동면 명학리 명학산단 현장에서 준공식 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명학산단은 전자, 자동차부품, 특장차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갖춘 미래의 먹거리”라면서 “산단에 기업들이 모두 입주에 본격 가동되면 3800명의 고용 창출과 2300억원 생산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시가 9일 오전 연동면 명학리 명학산업단지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과 임상전 세종시의장, 입주기업대표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종시는 2012년 7월 명학산단 조성 공사를 시작, 3년 10개월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세종시는 총사업비 1782억원을 투입하여, 83만 8842㎡(25만 4천평) 부지에 산업시설(68%), 지원시설(0.6%), 공공시설(31.4%) 등을 조성했다. 

명학산단은 분양이 100% 완료되었으며, 모두 3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 세종시가 9일 오전 연동면 명학리 명학산업단지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입주업종은 전자, 자동차 부품, 특장차, 조명기구,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기존의 산단 안에 있던 삼성전기 외에 이텍산업, 동양AK코리아, 한국전자파연구소, 케이앤케이, 진성정밀, 리봄화장품, 이텍티디에이㈜, ㈜에프에이, 이텍네트웍스㈜, ㈜지티에스 등 11개 우량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분양계약을 한 나머지 업체는 입주를 준비 중이다. 

명학산단 내 분양계약을 마친 32개 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전자부품 분야로 삼성전기㈜, ㈜다모테크, ㈜금광 ▲자동차부품 분야로 ㈜경덕산업, 진성정밀, ㈜삼일, ㈜세원피엠텍 ▲특장차 분야로 이텍산업㈜, 이텍티디에이㈜, ㈜태강기업 ▲특장차 부품 분야로 나이스레이저, 나래기업 ▲자동차 부품 분야로 ㈜세원피엠텍 등이 있다.

▲ 세종시 명학산단 현장을 방문한 세종시출입기자단.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외에 자동차시험장비 분야 ㈜아이엠티, 조명기구 분야 재진가로등㈜, 플라스틱(칫솔) 케이앤케이, 디지털신호처리장비 분야 ㈜커미조아, 광학기기 분야 에스오피㈜, 알콜스왑 분야 ㈜에프에이, 전자기 측정 분야 한국전자파연구소, 살포기 및 제설기 분야 이텍네트윅스㈜, 알루미늄 분야 ㈜동양AK코리아, 기계부품 분야 삼우나이프, 자동차용접설비 분야 대상이엔지㈜가 있다.

또 리봄화장품㈜, 조립금속제품 분야 ㈜지티에스, 선박용 엔진 분야 ㈜현대마린, 의약품 분야 SK바이오텍, 세제 분야 화인TNC, 절임식품 분야 ㈜일미푸드, 칫솔 분야 프라그마㈜, 화장품 원료 분야 ㈜그린솔, 금속분말 분야 ㈜엔이피가 분양계약을 모두 마쳤다. 분양계약 예정업체로는 현대중공업, 반도체 및 공정소재 분야 SK머트리얼즈, 기계장비 분야 진웅엠피아가 있다.

세종시는 명학산단 기업 유치와 관련 고용효과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우선 선정했다. 자연 경관과 조화되도록 지형을 최대한 유지했으며,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하여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운동장 등 체력단련 시설도 설치했다.

▲ 세종시가 9일 오전 연동면 명학리 명학산업단지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과 임상전 세종시의장, 입주기업대표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입주기업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절감하도록 유도했다. 주차장 부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 연동면 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팜에 전기를 무료로 공급하도록 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제조업과 첨단기술, 지식정보산업 등 미래를 이끌어갈 우량 기업유치가 절실하다”며 “명학산단은 고용효과가 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기업이 많아 앞으로 우리 시 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명학산단의 주인공은 입주기업과 근로자 여러분이며 앞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면서 “세종시 시정 목표인 ‘지속가능한 좋은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족기능 확충,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좋은 기업들이 계속 세종시를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 해 멀리 있는 기업들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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