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박준성 기자] 불교환경단체들과 사찰 등이 4대강 사업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생법회와 수륙재’를 봉행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화계사 등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여주 신륵사에서 4대강 사업 대안을 찾기 위한 ‘생명의 강을 위한 연합방생법회 및 수륙재’를 봉행한다.

동안거 해제에 맞춰 실시되는 이번 방생법회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에코붓다 등 불교환경단체와 화계사, 신륵사, 수국사 등 사찰 10여 곳이 동참할 예정이다.

방생법회 및 수륙재 봉행위원회는 “생명살림을 실천하는 자비행인 방생을 통해 인간을 위한 개발과 경제성장 과정에서 희생된 고혼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위기에 노출된 한반도 생명의 젖줄 4대강과 생명의 어머니에게 올리는 공양”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스님)와 에코붓다(이사장 법륜스님)가 공동주관으로 ‘4대강 개발, 다른 대안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수경스님과 법륜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치사를, 최덕기(천주교 전 수원교구장) 주교와 신경림 시인이 격려사를 한다. 이어 ‘생명은 푸르게 강물은 흐르게’라는 주제로 영상을 상영한다.

2부에서는 박경준(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불교·환경생태·사회문화·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본 개발과 4대강 사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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