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약대 신설을 신청한 32개 대학 중 19곳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를 통과한 대학은 ▲경기 지역은 9개 신청대학 중 가톨릭대 캠퍼스,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캠퍼스 5개 ▲인천 4개 신청대학 중에서는 가천의대, 연세대 캠퍼스, 인하대 3개 ▲충남 8개 신청대학에서 고려대 캠퍼스, 단국대 캠퍼스, 선문대, 순천향대 4개 ▲전남 5개 신청대학 중에서는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3개 ▲경남 4개 신청대학 중에서는 경상대, 인제대 2개 ▲대구는 2개 신청대학 중 경북대, 계명대 2개 등 총 19곳이다.

이번 1차 심사에서는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고 교육여건과 역량, 6년제 약대 설립 기반 및 운영계획 등 5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약대 신설 유치경쟁에서 치열함이 컸던 만큼 심사과정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심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인천 지역은 연세대 송도 캠퍼스 심사 점수가 가장 높았고, 충남에서는 고려대와 단국대가, 전남에서는 목포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8년 만에 증원되는 약대정원은 총 490명. 이 중 100명은 기존 약대에 설치되는 제약학과에 배정되고 나머지 40명은 이미 약대가 있는 부산·대전·강원에 각각 20명, 10명, 10명씩 할당된다. 새로 선정된 대학에는 350명이 배분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약대를 운영하려면 학생정원이 30명은 넘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지역에서 최대 3곳, 나머지 지역에서 최대 1∼2곳씩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22일~24일까지 복지부와 실사를 벌이고 최종 선정대학을 낙점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심사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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