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만65세 이상 어르신 ‘백세카드’ 이용 
음식·미용 등 생활밀접한 서비스 10% 이상 할인

사업에 참여할 ‘백세카드 으뜸업소’ 모집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기 위해 올 10월부터 ‘백세카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어르신 복지할인카드인 ‘백세카드’로 영등포구와 협약을 맺은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업 등의 서비스 업소 이용 시 1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2016년 현재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 인구의 13.4%를 차지하나 공공복지 혜택은 일부 저소득 어르신으로 국한돼 있어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혜택은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 분야의 할인혜택이 저조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일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실질적인 경제적 경감 혜택을 주고 아울러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 문화를 확산하고자 오는 10월부터 어르신 복지카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우선 사업에 참여할 ‘백세카드 으뜸업소’를 모집한다.

‘백세카드 으뜸업소’는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모집업종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 이·미용업, 목욕업, 안경점, 병·의원, 약국 등이다. 으뜸업소로 지정되면 구에서 으뜸업소 현판을 기증하고 백세카드 안내 책자와 구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을 통해 업소를 적극 홍보하게 되며 연말에는 효드림 으뜸업소 우수업체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백세카드 으뜸업소 참여 희망 업체는 각 동 주민센터 및 영등포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어르신복지카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경로효친 사상이 더욱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백세카드 으뜸업소 모집에 많은 영업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어르신 공경문화에 기여하고 입소문을 통한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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