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광천지구대는 배추를 가득 실은 트럭이 전도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화물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제공: 홍성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홍성=박주환 기자] 충남 홍성경찰서(서장 구재성) 광천지구대는 배추를 가득 실은 트럭이 전도된 상황에서 신속한 현장대처로 2차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께 지방도 609호 광천-은하구간 굽은 도로에서 배추를 가득 싣고 광천IC방향으로 진행하던 5톤 트럭이 도로에 넘어져 트럭에 실린 배추 600여 상자가 도롯가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신고를 접한 광천지구대에서는 사고현장이 광천IC와 인접해 대형화물트럭의 운행이 잦고 굽은 도로형태로 2차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홍성경찰서 112타격대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원들은 2시간여에 걸쳐 도로에 떨어진 배추를 도로 밖으로 정리하고 사고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2차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초행길이라 굽은 도로의 형태를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며 “경찰관들이 자신들의 일처럼 화물을 도로 밖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를 한 광천지구대 김재화 순경은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과 안전조치를 통해 2차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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