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비룡소(대표 박상희)가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를 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미영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는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와 개념을 동물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비추어 들려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항상 연필을 들고 다니며 주위를 관찰하는 여우는 동물 나라의 유일한 디자이너이다.

안전한 둥지가 필요한 뱁새, 밤눈이 어두운 매, 파티에서 돋보이고 싶은 나방,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하이에나, 사냥꾼에게 뿔을 빼앗긴 사슴, 하늘을 날고 싶은 암탉 등 동물 나라 친구들은 여우에게 자신이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때 여우는 동물들에게 각각 건축 디자인, 제품 디자인, 의상 디자인, 기업 통합 이미지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사회 구성 모두를 위한 공공 디자인 등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

독자는 여우의 디자인을 통해 동물들의 곤란한 문제가 개선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자연스럽게 알아 간다.

디자인이란 단순히 예쁘게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꿈을 이루어 주고 새로운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편리한 삶을 가능하게 해 주는 사회적 활동이라는 점도 가르쳐 준다.

응모 기간 초등 저학년 그림책 부문에 50편, 초등 저학년 읽기책 부문에 9편, 초등 고학년 및 청소년 읽기책 부문에 14편 등 총 73편의 작품이 접수된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은 어린이 논픽션 도서에 대한 참신한 접근과 아이디어가 돋보인 열두 편의 원고가 예심을 통과하였으며, 총 네 편의 원고가 본심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동물 왕국의 디자이너 여우’가 당선됐다.

 

이미영 지음·그림 / 비룡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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