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전 세계 120만명 회원을 보유한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28일부터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로타리클럽은 세계 최대 민간 봉사단체로 매년 연례회의를 개최하며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5만여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로타리 세계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의 MICE(회의·관광·이벤트·전시) 행사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 참가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안내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숙박과 관광 등 경기도내 시·군 고양·파주·포천·양주·가평·남양주·양평·용인·수원·여주·이천·부천·김포·안산 등 14곳에 로타리회원 2만여명이 호텔과 연수원 등에서 숙박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로타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DMZ 안보관광, 파주 출판단지, 한류드라마 촬영지, 스키와 의료 체험 관광, 용인 에버랜드·민속촌·와우정사, 수원 화성, 이천 도자기축제 등 20개의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구성해 전시와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도는 로터리 회원들이 도내 음식점과 호텔 등에서 285억원을 교통비로 27억원을 각각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본회의와 분과회의, 홍보관 운영, 지역관광 등 행사로 미칠 직·간접 경제효과가 27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카드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로타리 세계대회의 도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미진한 사항을 보완해 제2의 로타리 같은 대규모 MICE 행사유치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타리대회는 비영리 단체인 로타리 회원들이 봉사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동료애·결속을 다지는 국제 행사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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