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해 “국회운영의 기반을 이뤄낸 주역”이라고 평가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29일 퇴임을 앞둔 정 의장에게 “지난 2년간 제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임명된 후,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회의장의 면모를 보여준 정 의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변인은 “정 의장은 여당의 지속적인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국회선진화법을 끝까지 지켜 품격 있는 국회운영의 기반을 이뤄낸 주역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의장은 금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부가 국민의 편에 서서 올바르게 일하라고 만든 법을 ’귀찮다‘고 ’바쁘다‘는 이유로 반발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최근 야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 의장이 퇴임인사와 함께 전한 조언을 받아들여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의를 담은 국회의 결의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거부권을 운운하며 정부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다면 그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다시 한 번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민주화와 정치선진화에 앞장서온 정 의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 의장은 29일 국회 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