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예슬 기자] 산림청이 주관하는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오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민악오름’에서 개최된다.

산림청은 민악오름에서 제주도의 대표적 자생수종인 종가시나무 3천 그루를 2ha에 걸쳐 심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산불·병해충피해지, 벌채지, 도시 자투리땅 등 전국에 걸쳐 총 2만 1000ha에 3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올해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산림바이오매스 원료 공급을 위해 바이오 순환림을 6천ha로 확대 조성키로 했다.

또 목재 펠릿용으로 백합나무 등 속성수를 비롯해 나무를 심는 산주는 정부로부터 조림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첫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남단 제주도 서귀포에서부터 강원도 접경지역에 이르기까지 적기에 조림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제 나무를 심는 것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과 목적에 따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산림청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무심기를 원하는 국민에게 무료로 나무를 나눠 주고 전국에 ‘나무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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