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시대준비모임 우룡스님이 천문을 올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숭례문 복원 2주기 제례의식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화재로 소실된 대한민국 국보1호 숭례문의 무사(無事) 복구와 완벽 복원을 기원하는 ‘숭례문 복원 2주기 의식행사’가 참시대준비모임 주최로 17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 인도에서 진행됐다.

의식을 진행한 우룡스님은 “먼저는 숭례문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며 “숭례문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동·서·남·북의 4대문과 보신각에 담아 건축한 것 중 하나로 ‘예’가 가운데 있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禮)’는 질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질서’가 무너지면 혼돈하고 어지러운 세상이 된다”면서 “화재로 인해 무너진 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질서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제례를 지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례는 음력에 지내는 것이 원칙이며, ‘숭례문 복원 2주기 의식행사’는 천부경 쓰기 및 우룡스님의 ‘천문 올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 숭례문 복원 2주기 의식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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