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전통 목조각품 꼭두 (제공: 문체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오는 6월 4일은 한불 수교 1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제5차 공동회의를 외교부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앵스티튜 프랑세에서 개최했다.

내달 열리는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 행사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낭트 한국의 봄’과 KCON 2016 France, 판소리 갈라, 한국 고전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됐다.

내달 2일 KCON 2016 France의 일환으로 파리 아코르 호텔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는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회를 보고 방탄소년단, 블락비, 샤이니, 에프엑스, FT아일랜드, IOI가 참석해 무대를 꾸민다.

같은 날 파리 부프 뒤 노르에서는 윤진철 명창, 소리꾼 이자람 등의 판소리 갈라쇼가 펼쳐진다. 다음 날인 3일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연암 박지원과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이 주는 교훈 등이 소개된다.

▲ 낭트 한국의 봄 행사 포스터 (제공: 문체부)

한편 이번 공동회의에는 문체부와 외교부 실무 관계자로 구성된 한국 측 대표단과 앵스티튜 프랑세, 문화통신부, 외교국제개발부, 도시청소년스포츠부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측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와 예술,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공동회의에서는 일반 분야 9개 사업(학술 3개, 경제 2개, 과학 2개, 국방 2개)과 문화 분야 46개 사업(시각 14개, 공연 6개, 음악 11개, 영화 7개, 스포츠 6개, 문학 2개)을 ‘한불 상호 교류의 해’의 공식인증 사업으로 추가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을 포함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 사업은 400여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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