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금강제화)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하이힐을 벗고 단화를 신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자사 하이힐(7㎝ 이상) 판매 비율은 2013년 83%, 2014년 74%, 2015년 54%로 지속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스니커즈, 슬립온, 로퍼 등 단화(굽 낮은 신발, 7㎝ 미만) 판매 비율은 17%, 26%, 46%로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단화 판매 비율는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유행으로 떠오른 지난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강제화 측은 “최근 복장에 크게 규제를 두지 않는 기업들이 늘면서 치마나 바지에 편한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출퇴근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 놈코어 룩, 애슬레저 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신발도 편안함을 주는 스니커즈, 슬립온, 로퍼 등 굽 낮은 신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예전에는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 때문에 하이힐을 선호했던 여성들의 수요가 최근에는 편안한 착용감과 더불어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출시된 굽 낮은 신발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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