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까지 무계원 한국탈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탈’ 기획전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탈을 써보고 있다. (제공: 종로구)

[천지일보=이성애]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22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한국의 미(美) ‘한국의 탈’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탈 체험 행사를 통해 한국탈춤의 문화적 의미와 우리 전통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탈놀이는 연희자들이 등장인물이나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나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전통연극이며, 14종의 탈놀이가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보존·공연되고 있다. 전통탈춤은 서울·경기지역의 산대놀이, 황해도의 탈춤, 낙동강 동쪽은 야류, 서쪽은 오광대라 부른다.

봉산탈춤을 위주로 동래야류와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국 방방곡곡의 탈춤에 쓰인 30여점의 전통탈은 물론 봉산탈춤 공연모습을 재현한 닥종이 공예 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봉산탈 및 봉산탈춤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2시부터 4시까지 봉산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봉산탈춤의 주인공의 모습을 각자 개성있게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가 강사로 나선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 예술의 거점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계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우리 고유의 전통과 얼이 담긴 작품을 재조명하는 한국의 미 시리즈로 ‘아름답다 화각’ ‘침선’ ‘노리개와 매듭’ 등의 기획전시를 선보였다.

▲ 종로구가 오는 22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한국의 미(美) ‘한국의 탈’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된 봉산탈춤 공연모습을 재현한 닥종이 공예작품. (제공: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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