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그래픽칩 업체 엔비디아가 그래픽 처리장치(GPU) 등에 대한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 법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TC), 미국 특허청에 제기했던 지식재산권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한 특허를 상호 교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 상호 교환은 일정 부분만 해당하며, 광범위한 상호 특허를 사용하도록 하는 계약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 소송 취하 건과 관련해서는 앞서 엔비디아가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그래픽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해 11월에 이에 대해 맞고소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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